동부증권은 11일 희림에 대해 실적추정 하향조정과 150억원 CB 발행에 따른 희석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7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홍서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부진했다"며 "경기침체에 따른 수주 감소와 해외매출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희림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한 386억원,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41억원, 순이익은 56.6% 줄어든 16억원을 기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로 "희림의 2분기 실적이 다소 실망스럽지만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침체로 건축 발주가 극도로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수주가 바닥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국내외에서 협상이 진행됐으나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지연됐던 프로젝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50억원에서 100억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들의 계약 진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반기 신규수주가 1500억원 이상 달성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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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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