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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의 변신'에 입은 즐거워~

양산빵 소비 줄자, 식사 대용 샌드팜 등 틈새 공략

양산빵 소비 줄자, 식사 대용 샌드팜 등 틈새 공략


양산빵 업계 1위인 '샤니'가 변하고 있다.

최근 전문매장에서 직접 굽는 '베이커리 빵'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하면서 일반 슈퍼마켓에서 대량으로 판매되는 '양산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점점 줄어들었다. 실제로 베이커리 빵은 전체 제빵 시장에서 이미 7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대세를 이루고 있다.


샤니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진출한 곳은 식사 대용품 시장. 이미 샌드위치와 런치팩 등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에 샤니는 지난해 3000억원 대의 연 매출에서 올해 이보다 20% 상승된 매출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샌드위치 메뉴인 '샌드팜'은 현재 월 평균 17억원 매출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이는 산술적으로 따졌을 때 연 400억원대 규모인 편의점 샌드위치 시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


샤니 측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보다 샌드팜 매출이 86.4% 성장했고 사무실이 밀집한 역삼동, 대학교가 밀집한 신촌에서 10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의 주력 제품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식사대용 샌드형 빵 '런치팩'. 올 2월 3종이 출시된 이후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4월에도 2종을 추가 출시했다. 현재 각 품목별로 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월 매출 2억원이 넘어야 히트상품으로 간주하는 양산빵 업계에서는 이같은 빠른 성장에 놀라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샤니는 최근 고급 베이커리 수준의 '촉촉 치즈케익'을 선보였다. 출시 2주가 지난 이 제품은 현재 매출 2억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샤니는 이같은 제품의 성공 비결이 맛과 품질 고급화는 물론, 진공 포장방식을 통해 소비자들을 안심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샤니 관계자는 "두부생산 업체에서 사용하는 포장 방식을 적용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며 "식사 대용 시장 석권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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