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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동방신기의 일부 멤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동방신기와의 수익배분은 4 : 6"이라고 밝혔다.
SM은 9일 MBC '시사매거진2580' 보도를 통해 동방신기의 데뷔 후 5년간의 매출 규모를 밝히고 수익 배분율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방신기의 지난 5년간의 총 매출액은 498억원. 이중 SM이 투자한 비용은 224억원이다. 나머지 매출이익 274억원을 동방신기와 SM이 4 : 6으로 나눴다는 입장이다.
SM은 "동방신기가 4, SM이 6의 비율로 이익금을 나눴다"면서 "274억원 중 110억원은 동방신기가, 나머지 164억원은 SM이 가져갔다"고 밝혔다.
SM측 조우성 변호사는 "정산 때마다 멤버 각자의 사인을 받았다"며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정산 장부를 공개하면서 "모든 회계자료가 공시되므로 매출 누락, 허위기재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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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해외활동 수익은 오히려 동방신기가 7, SM이 3이었다"면서 "해외 이벤트, 행사, CF가 있었을때 수익 배분율은 멤버들이 7, SM이 3"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이 낮은 배분율의 음반수익만을 공개한 건 소송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함이라는 것.
이에 대해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등 세 멤버의 변호를 맡고 있는 임상혁 변호사는 "세 멤버는 매출액 산정이 불투명하다.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그 매출 내역을 알고 싶은데, 그 내역을 알 수 없어 답답해 했다"고 전했다.
SM은 13년 계약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우성 변호사는 "그룹이 해외로 나가려면 어떤 기간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한국에서 3~4년, 일본에서 3~4년, 중국에서 3~4년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세 멤버 측은 "아이돌스타로서 생명이 다할때까지의 계약"이라고 비판하면서 "음반수익도 1인당 0.4~1% 밖에 배분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있다.
한편 세 멤버는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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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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