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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FOMC 출구전략 언급만 없다면..

FOMC 여전히 경기회복에 초점 맞출듯..월마트 실적·소매판매 지표에 주목

15개월만에 하락한 7월 실업률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뉴욕 증시는 새로운 모멘텀을 얻었고 지난주 4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월가 강세론의 여제 애비 코헨 골드만삭스 투자전략가는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다며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10% 더 오를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우선적으로 이번주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큰 산을 넘어야만 한다. 출구전략에 대한 언급만 없다면 뉴욕 증시의 5주 연속 상승도 무리는 아닐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한주동안 다우지수는 2.16% 올랐고 주봉 차트상 60주 이평선을 통과했다. 다우지수가 60주 이평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1.10%, S&P500 지수는 2.33% 올랐다.



FOMC, 출구전략 언급될까= 오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FOMC가 열린다. 지난번 FOMC와 마찬가지로 동결이 확실시되는 기준금리 결정보다 출구전략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가 주목거리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등이 잇달아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키워주고 있지만 아직 확신하기에는 이른 상황에서 긴축에 대한 불안감은 증시에 악재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는 최근 중국 증시의 급락에서도 잘 나타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은행권 대출에 미세한 조정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이 때문에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7주 연속 상승세를 마무리하며 4.44% 주저앉았다. 반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지난주 오히려 통화완화정책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증시에 힘을 실어줬다. 영란은행은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아직은 안심하기에 이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처럼 아직은 출구전략이 경기회복 자신감의 표출이라는 호재보다 유동성 감소로 인한 악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이번 FOMC에서도 출구전략 시행과 관련한 언급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오바마 정부는 15개월 만의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업률은 상승할 것이라며 안심할 수 없다고 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마이클 그레고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동결하고 경기 회복과 물가 안정을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FRB가 여전히 경기 확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경우 현재 증시의 상승 흐름은 보다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퀀터티브 애널리시스 서비시스의 켄 타워 수석 투자전략가는 "단기적으로 모든 것은 명확하다"며 "경기 회복이 제자리를 잡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신뢰감을 다시 얻고 있다"고 말했다. 타워는 "조정을 받기는 하겠지만 9월~10월 전까지는 아닐 것"이라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소매판매 3개월 연속 증가 기대= 이번주에는 메이시스, 아메리칸 어패럴(이상 12일) 월마트, 콜스, 노르드스톰(이상 13일) JC페니, 아베크롬비(이상 14일)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이들 기업의 실적은 13일 발표되는 7월 소매판매 결과와 함께 미 소비 경기의 회복 여부를 가늠하게 해줄 전망이다.


S&P500 지수 구성기업 중 이번주 17개 기업의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427개 기업이 실적을 내놓았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73%의 기업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았다. 과거 평균 61%를 웃돌았던 것에 비하면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또한 예상치보다 평균 13.8% 높은 순이익을 발표했는데 이 또한 예외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금융주를 제외할 경우 평균 순이익은 예상치보다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 이상의 어닝시즌에 금융주가 기여한 역할이 상당히 컸던 셈. 2분기 기업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8.3% 하락한 상황이지만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점에서 증시헤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4~6월 이래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가 기대된다. 지난 5월 0.5%, 6월 0.6% 증가했던 소매판매는 7월에도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힘입어 소매판매가 호조를 띌 것으로 분석했다.


14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 8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 등이 한꺼번에 공개된다. 지난 6월 0.7%를 기록했던 CPI 상승률은 0%에 머물러 안도감을 안겨줄 전망이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0.1%에 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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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은 9개월 만에 첫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1.5% 증가후 마이너스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산업생산은 7월에 0.4%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발표되는 설비가동률 역시 68.4%를 기록해 9개월만의 상승반전이 기대된다.


소비심리지수는 68.8을 기록해 2개월 만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2분기 생산성과 단위노동비용, 6월 도매재고(이상 11일) 6월 무역수지와 7월 재정수지(이상 12일) 7월 수입물가지수와 6월 기업재고(이상 14일) 등이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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