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선진국 뿐만 아니라 일부 개발도상국들의 경제활동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OECD 30개 회원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는 5월의 94.5보다 상승한 95.7로 나타났다.
OECD는 "6월 경기전망이 전달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발도상국의 경기지표도 개도국들의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6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달의 92.7에서 93.9로 개선됐다. 유로존 지역의 경우 97.2에서 98.7로 상승했다. 일본은 89.2에서 89.5로 소폭 상승했다.
일부 국가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지수가 상승하면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였다. 프랑스는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상승했고, 이탈리아는 무려 4.8포인트 올랐다.
주요 7개국(G7)의 경기선행지수는 일본이 미약한 수준의 회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년보다 여전히 12.7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도상국 가운데 중국과 인도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수준에서 각각 3.7포인트, 3.4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브라질과 러시아는 전년 수준에서 17.7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저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통상 6개월 이후 경제활동의 확장과 침체 여부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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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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