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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도다①]'시선집중' 매력 희노애락 포인트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최근 여의도 MBC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탐나는 도다'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스타 배우, 스타 감독, 스타 작가가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사람들의 눈을 화면에 집중시킨 매력이 무엇일까.


◇신인 배우라고 무시하지 마

'탐나는 도다'에는 신인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서우, 임주환, 황찬빈, 이선호가 그 주인공.


'탐나는 도다'로 첫 주연을 맡은 서우는 지난해 스크린 최고 기대주였다. 서우는 '미쓰 홍당무'로 지난해 각종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화 '파주'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서우는 '탐나는 도다'에서 사고뭉치 해녀 장버진 역을 맡아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극중 조선시대 최고 미남 양반자제 박규 역을 맡은 임주환 역시 6년동안 꾸준히 연기를 해온 중고신인이다. 그는 지난 2004년 '매직'을 시작으로 '이 죽일놈의 사랑', '눈의 여왕', '싱글파파는 연애중'과 영화 '쌍화점' 등에 출연했다. '꽃보다 남자'에서는 김범의 형으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임주환은 이번 드라마에서 완벽한 모습에서 우연히 나타나는 엉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국 청년 윌리엄 역으로 외국인 최초 주말드라마 주인공으로 발탁된 황찬빈과 일본 상인 얀 역을 맡은 이선호도 자신만의 매력을 표출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시대 탐라(제주도) 최고 미인의 조건은 무엇일까


조선시대 탐라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현저히 적었다. 남자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돌아오지 못했던 경우가 허다했던 것. 때문에 탐라의 여성들은 물질을 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다. 이로인해 물질을 잘 할 수 있는 신체 조건을 지닌 여성들이 탐라 최고의 미인이자 '인기녀'였다.


조선시대 탐라를 배경으로 한 '탐나는도다'는 최고의 미인을 정주리로, 추녀로 서우를 설정했다. 극중 정주리는 물질을 잘 할 수 있는 작은 눈과 넓은 어깨 그리고 탄탄한 다리 등으로 탐라 남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와 반대로 서우는 똘망똘망한 큰 눈과 외소한 몸과 작은 얼굴 때문에 주위의 온갖 구박을 받는다.



◇국내 최초 퓨전 민요 도입, 한번만 들어봐


퓨전 코믹사극인 '탐나는 도다'에서는 국내 최초 배경음악으로 제주 민요를 도입했다. 드라마 제작사인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는 '탐나는 도다'에서 음악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제이킴이라는 작곡가가 테마를 만들었고 '이어도 사나'같은 민요를 이용한 음악을 드라마 안에 삽입했다. 송 대표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꽃보다 남자'와 달리 완성도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드라마 안에서 음악을 듣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경기 불황, 휴가가기 힘들어? '탐나는 도다'로 제주도 바다를 만끽하자


'탐나는 도다'의 대부분의 배경은 제주도다. 지난해부터 5개월동안 배우들은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촬영했다. 특히 여주인공 서우의 직업이 해녀인 만큼 제주도 앞바다를 배경으로 물질을 하는 해녀들의 모습으로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제주도 뿐만 아니라 완도, 나주, 부안, 부여, 태안, 파주 등 최고의 영상을 담기 위한 국내외 곳곳의 로케이션 촬영은 기본, 좀 더 아름답고 좀 더 현실적인 17세기 제주의 풍광과 환상적인 수중 신을 재현하기 위해 정교한 CG기술력을 적절하게 이용했다.


때문에 '탐나는 도다'에서는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판타지 동화 같은 환상적인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탐나는 도다'는 원작 만화의 개성 넘치는 설정들을 토대로 상상력 넘치고 완성도 높은 내용, 샌드 애니메이션, 시대를 반영하면서도 현대적인 의상 등으로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책임질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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