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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스플레이 '세대교체'

아몰레드, 제트폰 대박에 자신감
14, 31인치 대형 제품 양산 검토


삼성전자가 모바일기기에 대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사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14인치, 31인치 TV 등에 사용할 대형 디스플레이 양산도 적극 검토키로 하는 등 점진적으로 디스플레이 세대교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출시한 '햅틱 아몰레드'가 출시 한달만에 20만대가 팔리는 대박을 터트린데 이어 해외서 판매중인 '삼성제트' 또한 매주 판매량이 20%씩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자신감을 얻은 때문으로 보인다.


7일 삼성에 따르면 OLED생산을 전담하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올들어 AMOLED 생산량을 4.5G, 2.2인치 기준 월 300만개로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린데 이어 내년에는 600만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SMD는 천안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수요 확대에 대비한 설비증설을 검토중이다.


이우종 SMD 마케팅팀장(상무)는 "AMOLED는 계속 진화해온 디스플레이의 마지막 단계"라며 "현재까지 선보인 디스플레이중 가장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AMOLED는 동영상 응답속도가 기존 TFT-LCD에 비해 1000배 이상 빨라 TFT-LCD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온 동영상 잔상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온과 저온에서도 색 재현성에 변함이 없다.


아울러 스스로 빛을 내는 특성상 백라이트 유닉이 필요없어 무게와 두께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고 전력소비량이 LCD에 비해 17%수준에 불과해 휴대폰 뿐만 아니라 디지털카메라, 네비게이션, MP4 등 주요 모바일 기기로 사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AMOLED 확산의 가장 큰 난제로 남아 있는 TFT-LCD의 두배에 달하는 생산가격 문제 역시 기술 혁신과 함께 대량생산 체제 도입이 이뤄지면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생산가격 문제로 TV용 등 대형 디스플레이 양산까지는 좀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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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무는 "기본적으로 TV 제품 양산은 현재로서도 가능하다"고 전제하며 "지금대로라면 상당히 비싼 제품이 될 수 밖에 없어 시장 수요가 받쳐준다고 판단될 때 양산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MD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중 프리미엄폰 적용률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5년이내에 전체 휴대폰의 절반, 디카의 20%, 게임기는 30%까지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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