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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에 외국기업 상장 장려 약속

중미전략경제대화 합의문 공개...美는 中 시장경제지위 인정 노력

중국은 미국에 외국기업의 중국내 상장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금융중개자 역할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고 미국은 중국의 시장경제지위 인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기로 서로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공개된 미ㆍ중 전략경제대화 합의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대외금융개방을 더욱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해외기업의 중국 증시 상장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으며 반대로 중국기업의 해외 상장도 독려할 방침이다. 지난달 27~28일 열린 양국간 전략경제대화 합의문은 일주일이 지난뒤 공개됐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가 외국기업의 중국 증시 상장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시 활황 속에 상장을 노리는 외국기업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간 합의에 따르면 중국은 금리 자율화와 소비자금융제도를 촉진하는 한편 300억달러 한도로 투자를 제한한 적격 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늘려주고 중국에서 영업하는 외자 은행들에게도 중국 은행에 준하는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중국은 중국 금융기관과 합작해 A증시 주식중개나 자기거래가 가능한 외국계 증권회사를 늘려나가기로 미국과 약속했다.


중국은 또한 전략경제대화 도중 미국측에 시장경제지위를 인정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의 시장개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이 갖고 있는 관심사항을 진정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미국은 미ㆍ중 경제무역연합위원회(JCCT)를 통해 이에 대한 빠른 진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시장경제 지위를 부여받게 되면 불공정무역 시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중국측에 금융규제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보다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특히 과거 패니메이ㆍ프레디맥 등과 같은 정부지원기업들에 대한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다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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