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 기업이 개발한 인테나(내장형 안테나) 기술이 삼성전자의 차기 휴대전화에 적용된다. 이 기술은 구리 잉크를 직접 휴대전화 내부에 인쇄해 회로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기기의 슬림화와 감도 향상을 돕는다.
통신용 부품업체 탑네트워크(대표이사 김용문)는 이같은 PDS(Printing Direct Structure) 기술이 삼성전자 휴대폰 1차 벤더인 파트론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파트론의 신뢰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달부터 초도 90만개 규모의 PDS 인테나(내장 안테나) 부품 생산에 들어갔다.
탑네트워크는 PDS 공법의 특허와 더불어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용 안테나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pos="L";$title="";$txt="PDS 기술이 적용된 안테나.";$size="249,98,0";$no="200908061258056018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PDS는 무선주파수(RF) 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내장형 안테나 제조방법으로 도금용 구리잉크를 이용해 플라스틱 소재의 인쇄부위에만 친환경 무전해 도금을 처리해 RF 특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특허공법이다.
탑네트워크 관계자는 "PDS 기술에 따라 부품수의 감소, 제조공정 및 샘플 제작 일정 단축, 고밀도 3차원 패턴 구현에 따른 제품 슬림화와 자유도가 향상된다. 무선 주파수 특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휴대폰 감도가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라고 밝혔다.
탑네트워크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같은 세계 최고 기업이 본 기술을 적용함에 따라 향후 PDS방식 인테나 부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게 될 것이며, 현재 이 회사의 월 생산능력은 1000만개로 향후 RFID, 모바일 제품 인테나 등 수요에도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탑네트워크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클라스타(대표 정종근)의 계열회사로 클라스타는 탑네트워크의 지분 60%를 보유 중이다. 클라스타는 탑네트워크와 공동으로 PDS 기술을 활용한 통신용 부품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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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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