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외환은행에 대해 은행권에서 순이자 마진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8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67.7%, 15.0% 상향했다"며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이 예상보다 빠른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타 은행대비 보수적으로 적용해온 대손상각비 가정을 낮춰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중 순이자마진 하락폭이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낮았음은 물론 순이자 마진 개선 속도도 은행권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 순이자마진이 1분기에 비해 1bp 하락에 그친 것은 원화 순이자마진이 2.56%에서 2.41%로 하락했음에도 외화부문이 1.28%에서 1.49%로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그 덕분에 지난 6개월간 마진 하락률이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낮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원화 순이자마진이 이미 5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6월에는 2.63%로 전월대비 32bp 상승했다"며 "이 같은 월간 개선 추세와 1분기 중 마진 하락 폭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순이자마진은 40bp 이상 상승해 은행권에서 가장 빠른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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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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