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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동방신기의 해체를 반대하는 팬들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동방신기의 팬클럽인 카시오페아는 '동방신기의 해체설'과 관련해서 심한 충격을 받고, '동방신기'를 지키기 위해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일 태세다.
이들은 SM소속사와의 계약을 다시 한번 검토하라고 부탁하고, 원만한 해결을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으니 계약내용 뿐만 아니라 수입, 정산 부분도 공개해 달라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동방신기의 해체설과 관련해서 인터넷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서는 '동방신기의 해체 절대 반대'라는 이슈 청원이 올라와 있다.
이 청원은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이 지난 7월 31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날 함께 발의된 것으로 4일 오전 9시 현재 1만 9565명이 서명했다. 아고라에서는 이 외에도 비슷한 내용의 청원들이 올라오고 있다.
일본의 동방신기 팬클럽인 '비기스트'(Bigest) 회원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동방신기는 일본 활동에도 열의를 보였기 때문에 팬들의 충격은 상당했다. 일본 팬들은 게시판을 통해 '동방신기가 존재해야할 이유''동방신기는 영원하다' 등의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중국 팬들도 마찬가지다. HOT의 팬들 중에 상당수가 동방신기의 팬인 것. 이들도 카페 등을 통해 '동방신기 해체 결사 반대'라며, '팬들의 힘으로 동방신기를 지켜내자'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한편,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대신한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장기계약의 부당성과 수익배분의 문제를 지적했다. SM측도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동방신기 멤버들에게 110억원(기 분배금 92억+선 지급금 17억 7천)의 현금을 제공했다며 맛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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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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