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향후 3개월간 18%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 오펜하이머의 카터 워스 수석연구원은 통신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지난달 29일 5% 폭락장이 증시 하락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워스 수석연구원은 "상하이 증시가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주식 투자자들은 보유량을 절반으로 줄일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더이상 오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조정 장세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워스 수석연구원은 향후 10~15주내 상하이 증시가 하락 혹은 조정을 보일 가능성을 90%로 예측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1800선에서 현재 3400선으로 올랐는데 상승한 폭이나 기간 측면에서 봤을때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역사적으로도 주식ㆍ통화ㆍ상품 시장의 급격한 상승 이후 숨고르는 시간을 갖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증시는 올해들어 90% 올라 페루 증시에 이은 두번째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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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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