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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송중기 종영소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송중기가 MBC 수목드라마 '트리플' 종영 소감을 밝혔다.


'트리플'에서 지풍호 역을 맡았던 송중기는 3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시원섭섭하다. 마지막 촬영 컷 소리가 들리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고 종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트리플'은 개인적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작품이었다"며 "드라마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소중하기에 아쉬운 마음도 큰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드라마 속 장면에 대해서는 "하루(민효린 분)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나무에 걸려있던 빵과 우유를 따서 하루에게 주는 장면이 있다"며 "하루가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고 위로해주기 위해 몰래 걸어놓았다 모르는 척 깜짝 연기를 하는 거였다. 하루를 진정 위로해주고 싶어하는 풍호의 마음이 느껴져 공감이 많이 갔다"고 설명했다.


극중 쇼트트랙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로 스케이트 실력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극중 스케이트 신고 그냥 놀기만 했다"며 "스케이트 말고 쇼트트랙 타는 장면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예쁘게 그려져서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실제로 중학교 시절에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고 이 작품을 위해서 6개월 정도 연습을 했다. 쇼트트랙 배우고 싶은 사람은 연락달라"고 밝게 웃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뮤지컬, 연극, 예능 프로그램 MC도 해보고 싶다. 연기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이든 다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다양한 작품, 다양한 장르에서 열심히 하는 송중기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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