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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30년간 일궈온 환경사랑…'그린 코리아' 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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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친환경 경영철학


어린이책부터 식품까지 그룹 활동의 '중심'
사무국·위원회 설치…올부터 저탄소 비전도


지난 3월 영국의 선데이타임스(Sunday Times)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을 '전세계 친환경 부자 100인' 중 69위(국내 1위)로 선정했다. 태양광 사업에 3억1000만파운드(약 6300억원)를 투자하는 등 친환경 사업에 과감히 나서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선데이타임스는 "전세계 부자들이 전례 없을 정도로 환경경영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들은 경기침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전기차, 태양광, 대체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열정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웅진그룹의 환경경영이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1980년 창업 이래 늘 환경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사업과 연결시켜 왔다는 게 웅진그룹 측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사계절의 변화와 생태를 담은 아동전집 '어린이마을'에서부터 친환경 태양광 기업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을 설립하기까지 웅진그룹의 경영철학에는 언제나 환경이 중심에 있었다.



웅진그룹은 2006년 4월 25일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경영 선포식'을 개최하며 환경경영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재확인했다. 이후 다양한 환경경영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좀 더 선진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우선 웅진은 전 그룹 차원의 통합적인 환경경영 추진을 위해 '환경경영위원회'와 '환경경영사무국'을 설치했다. 환경경영위원회는 각 계열사의 본부장 1명씩을 위원으로 임명, 각 사의 환경경영 현황과 결과를 보고하고 그룹 전반의 환경경영 방향과 정책을 결정한다. 이러한 결정사항에 대해 환경경영사무국이 각 사별 환경경영 담당자와 협력해 환경관련 실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또 환경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내부심사제도'를 도입, 별도의 교육을 통해 양성된 그룹 내부심사위원들이 계열사를 순회하며 매년 1회 환경심사를 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는 심사결과를 계열사 대표이사는 물론 환경위원회 위원들의 KPI(성과 평가지표)에 반영해 그룹 내 환경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한층 강조하고 나섰다.


올해부터는 '사랑은 뜨겁게, 지구는 차갑게'라는 슬로건을 새로이 내걸고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그룹 전반의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탄소경영 컨설팅을 받고, 이를 통해 그룹의 탄소경영의 비전과 전략을 세워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한 후 본격적으로 탄소경영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 전체의 탄소배출량을 소비자에게 알려 좀 더 투명한 탄소경영체제를 갖추고자 오는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탄소보고서를 발행하는 방안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웅진그룹은 올해 전 계열사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웅진코웨이와 웅진식품, 웅진에너지, 웅진케미칼 등 4개 계열사의 탄소 배출량 산출 체계를 확립,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고 이후 각 계열사로 확대하게 된다.


일례로 웅진코웨이의 경우 국내 환경가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완료, 이미 지난 3월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관리 시스템에 관한 검증 협약식도 가졌다.


이정희 웅진그룹 환경사무국장은 "올해 말까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완료해 전 그룹 차원의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수립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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