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삼성전자";$txt="";$size="510,338,0";$no="200907271053127234355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을 실현한 초고속 1기가헤르츠(GHz) 모바일 CPU 코어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바일 CPU 코어는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모바일 SOC(System on Chip)의 핵심이다. 연산과 프로그램 명령어 수행을 직접 담당해 모바일 SOC의 성능을 결정짓는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SOC는 핵심이 되는 CPU 코어와 메모리, LCD, USB 등 주변장치 연결을 위한 인터페이스 설계 블럭으로 구성된다.
기존 모바일 CPU 코어는 소비전력이 높고 고속 인터페이스의 한계로 폭넓은 적용에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이번 모바일 CPU 코어 개발로 소형 모바일 기기에서 기가헤르츠 시대를 열게 됐다.
이번 1GHz 모바일 CPU 코어는 ARM사의 최신 CPU 코어인 CortexTM-A8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최첨단 45나노 저전력 반도체 공정기술과 독자적인 회로 최적화 설계기술 및 미국 Intrinsity사의 회로 설계기술이 접목됐다.
이 회로 최적화 기술로 회로 일부분의 전력 소모와 동작 속도를 30% 이상 개선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CPU 관련 회로 설계 기술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손재철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는 "모바일 CPU 코어 설계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전력소모를 낮게 유지하면서도 고속의 클럭 스피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기술과 설계기술로 1GHz의 고속 동작과 전력소모를 최소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를 포함해 CortexTM-A8 코어 기반의 모바일 SOC를 개발하는 반도체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10여 개 정도가 있다. 그러나 저전력 반도체 공정에서 생산 가능한 1GHz 이상의 모바일 SOC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현재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회사는 이번 개발로 회로 설계 관련 특허를 10건 이상 출원하는 등 모바일 SOC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게 됐다.
모바일 SOC 시장은 올해 32억달러에서 2012년 60억달러로 연평균 24%의 급성장이 전망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반도체 수출 성장을 견인하는 효자종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