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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은평뉴타운 2 청약 "적극적이되 꼼꼼히"

오는 29일 은평뉴타운 2지구 B·C공구 2~8, 11단지 청약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SH공사가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2지구 BㆍC블록에서 1350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가구) ▲84㎡(318가구) ▲101㎡(169가구) ▲134㎡(475가구) ▲167㎡(304가구) 등 5개로 구성돼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유망분양단지로 떠오른 은평2지구는 구파발역과 가까워 1, 3지구보다 교통여건이 좋아이 아파트 청약에 "보수적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주장했다.


또 전문가들은 이미 입주한 1지구 시세나 2지구 분양권 가격이 84㎡기준으로 5억원대 중반임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3억원대 중반인 2지구에 당첨되면 1억~2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일단 서울에서 은평뉴타운 아파트처럼 1억 이상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데가 드물다"며 "최근 분양한 흑석, 신당 쪽의 아파트들도 6000만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다만 유념할 것은 청약시 청약조건과 경쟁률, 내년 초 입주때까지의 자금계획을 꼼꼼히 챙겨야한다는 것이다.


이 아파트 청약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 청약가점이 최소 60점 이상은 돼야 당첨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자신이 보유한 가점으로 원하는 평형과 단지에 당첨이 가능할지 고려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함 실장은 "전용면적 85㎡이하 기준 납입금액이 1000만원 정도가 안정권에 들 것"이라며 "85㎡ 초과는 평수가 작을수록 당첨가점이 높을 것이고 점수는 40~70점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전용 85㎡ 이하는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고 청약가점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고 월 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하면 1순위가 인정된다.


반면 전용 85㎡ 초과는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급물량의 50%에 대해 청약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은평뉴타운 2지구는 중심상업지역과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 중 구파발역과 가장 가까운 곳은 2ㆍ4ㆍ6단지다. 6ㆍ7단지는 진관근린공원이 위치해있다. 또 북쪽으로 녹지와 조망권과 쾌적성이 우수한 단지는 11단지다. 역에서 먼 단지는 8단지다.


은평 2지구는 후분양으로 내년 초 입주때까지 잔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또 이 아파트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5㎡ 초과는 1년, 이하는 3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하지만 후분양 아파트기 때문에 등기를 하면 3년이 경과한 것으로 본다.


한편 전용면적별 평균 분양가는 59㎡가 2억3996만원▲84㎡ 3억5457만원 ▲101㎡ 4억9238만원 ▲134㎡ 6억8171만원 ▲167㎡ 8억8562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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