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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에 ‘국립백두대간고산수목원’ 조성

산림청, '올부터 5년간 2300억원 들여 공사…대구·경북권 광역경제선도프로젝트사업

경북 봉화에 대규모의 ‘국립백두대간 고산수목원’이 들어선다.


산림청은 23일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안정적 보존·연구와 생명산업(BT), 휴양산업 등을 접목시킬 수 있는 ‘국립백두대간 고산수목원’을 경북 봉화군 일대 5000ha에 만든다고 발표했다.

올부터 2013년까지 연차계획에 따라 만들 수목원은?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물자원의 보전·연구 강화를 위한 국립수목원 확충계획의 하나로 대구·경북권 광역경제선도프로젝트사업으로 이뤄진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수목원엔 약 2300억원이 들어간다.

산림청은 올해 수목원조성사업 기본계획 마련과 기본설계를 하며 내년엔 실시설계와 땅을 사들인다. 이어 2011~2013년 중 공사를 펼치고 2014년 문을 연다.


5000ha 면적에 들어설 수목원은 중점시설지구(200ha)와 생태탐방지구(4800ha)로 나뉘어 차별화된 시설들이 지어진다.


중점시설지구엔 ‘수목방주-미래에 대한 약속’을 테마로 기후변화지표식물원, 지하종자저장시설, 고산식물연구센터, 백두대간생태박물관, 전문테마전시원 등이 생긴다.


나머지 4800ha의 생태탐방지구엔 생태탐방로, 기후변화관측소 등 산림생태계에 대한 체험과 연구를 겸할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선다.


수목원은 경북 봉화군의 문수산, 옥석산을 거점으로 한반도 핵심축인 백두대간생태계 684km에서 사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온·한대식물들을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하고 자원화 하는 기능도 맡는다.


특히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약(CBD) 의무이행을 위한 산림생물종 다양성 보존 ▲백두대간 고산식물, 산림생태환경 연구 및 훼손지역 되살리기 ▲산림생물 자원화를 중점적으로 한다.


최근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크게 느는 수목원 이용수요를 충족시키고 산림생태계 보전으로 뒤떨어진 경북 북부내륙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처음 지역균형발전과 연계, 벌이는 새 패러다임의 다기능 수목원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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