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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②]소속사가 보는 연기자로서의 성공요인은?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손담비가 드라마계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는 27일 SBS 드라마 '드림'의 여주인공으로 등장, 연기자로 첫발을 내디디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가수로 데뷔해 최근 만능엔터테이너로 떠오른 그에게 두가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첫번째 관심은 과연 가수출신 연기자로 성공할수 있을까이고, 두번째 관심사는 연기자로 어떤 준비를 했느냐이다.

그럼 첫번째의 경우를 보자. 그동안 가수 출신 연기자들중 상당수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핑클의 이효리와 성유리 이진, SES의 유진, 베이비복스의 윤은혜, 쥬얼리 박정아, 샤크라 려원, 소녀시대의 윤아 등이 연기를 했지만 윤은혜 윤아 려원 유진 등만이 연기자로 성공했고, 나머지는 실패했거나 어정쩡한 포지셔닝을 했다.


실패의 이유는 이들이 높아진 지명도만 믿고, 곧바로 연기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철저한 연기없이 시작한 연기는 수탄할 리 없다. 또 오랜시간을 연기에 매진해온 연기자들의 입장에서도 지명도만을 믿고 연기에 뛰어든 가수 출신들이 예뻐보일리 만무하다. 당연히 호흡 불일치로 이어졌다. 또 상당수가 주연으로 연기를 시작하다보니 초기부터 많은 양의 연기를 소화해내야 했다. 연기 초보자들에게 너무나 큰 짐이었다. 자연스럽게 초반에 포기하는 연기자들도 많았다.

이에비해 손담비는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병행했다. 두번째 관심사를 해결하기 위한 모범답안을 찾은 셈이다.


최근 만난 손담비 소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한성수대표는 손담비의 성공가능 요인을 3가지로 꼽고 있었다. 연기자로서 충분한 준비와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캔디형 캐릭터, 그리고 비교적 부담이 덜한 주조연 포지션 등이 그를 '성공의 꽃무지개'로 인도할 거라는 것.


3년간 준비
그는 이미 신인시절 부터 연기자를 꿈꿨다. 그래서 3년동안 꾸준히 연기준비를 해왔다. 따라서 이효리 박정아 등 갑자기 연기자로 데뷔해 고생했던 1세대 가수출신 연기자들과는 시작부터가 다른다. 손담비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오래 전부터 연기자를 꿈꿔왔다. 마침내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이제야 연기를 시작하지만 사실 연습생 시절부터 꾸준히 트레이닝을 해왔다. '토요일 밤에'로 활동하면서부터는 적극적으로 연기지도를 받아왔다"며 기존 가수출신 연기자들과의 차별화를 주장했다.


#캔디형 캐릭터.
연기자로 첫 데뷔하는 가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캐릭터다. 어느 정도 기본을 갖춘 연기자들은 솔직하고 쿨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자신의 실제 성격과 비슷한 연기를 하는 것은 '성공의 지름길'이다. 이같은 면에서 이번 '드림'에서의 손담비가 연기해야할 태보 강사 박소연은 실제 손단비와 매우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 박소연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밝고 경쾌하게 살아가는 역할이다.


#부담이 덜한 포지션


가수 이효리와 박정아 등은 첫 연기때부터 주연을 맡았다. 충분한 연기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드라마의 50% 이상을 혼자 끌어가야할 이들이 훌륭한 연기를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당연히 '부담백배'였다. 이후 가수출신 연기자들은 스스로 작은 배역을 선호했다. 천천히 배우겠다는 것이다. 베이비복스 심은진이 그랬고, 초기 윤은혜도 조연으로부터 시작했다.


'드림'의 손담비 역시 여주인공이지만 혼자 많은 것을 끌고 가진 않는다. 그와 삼각 관계를 이룰 주진모 김범 등이 상당부문을 맡기 때문이다


한성수 대표는 "처음부터 많은 것을 원하면 안된다. 처음 연기하다보니 부자연스런 면이 많고, 어려움도 많다. 따라서 자기가 커버할 만큼만 하려한다. 연기 지도를 많이 받고 모니터를 열심히 한 후에 차츰 자신의 역할을 넓혀 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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