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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피해액 2534억원,,경찰 진압용 컨테이너 배치

쌍용자동차 노조의 평택공장 점거가 62일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누적 피해금액이 2500억원을 넘어섰다. 경찰도 노조가 장악한 도장공장 주변으로 다가서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긴장감도 더해지고 있다.


22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차량 1만1860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으며, 금액으로는 2534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했다.

이날에도 평택공장에는 연구 및 생산관리직 인력을 중심으로 1500여명이 정상 출근했다.


노조의 새총 난사 등에 따른 인명 피해도 늘어났다. 지난 21일 현재 총 7명이 새총 및 화염병 투척 피해를 입은 가운데 출근 재개 후 부상자도 11명으로 늘어났다.


야간 이탈자도 하룻사이 두명이 추가돼 노조 집행부내 갈등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한편, 도장공장 인근 생산시설을 잇따라 장악하고 있는 경찰은 이날 특공대 투입용 컨테이너를 배치해 조기 진압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등장한 컨테이너는 지난 1월 서울 용산 철거민 농성 진압 당시 사용된 바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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