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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국가브랜드 향상없이 대한민국 업그레이드 없다

정부가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해 사실상의 총력전 체제에 돌입했다.


22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브랜드위원회 2차 보고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의 브랜드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는 민관합동으로 관련부처 장관과 기업·학계 등의 민간위원 등 40여명이 참여했을 정도의 매머드급 회의였다.

삼성, LG, 현대 등 기업 이미지보다 한참 뒤떨어진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업그레이드도 어렵다는 절박한 상황인식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 것.


◆국가브랜드 제고 위해 모든 수단 총동원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의 국가브랜드 향상을 위한 모든 방안이 총동원됐다. 특히 회의 장소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결정한 것은 올해가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이라는 점을 기념, 우리의 다양한 문화를 보존·발전시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국가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 국가브랜드 실체개선 ▲ 이미지 제고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강화 ▲ 국가브랜드 관리시스템 체계화 등 3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특히 이러한 과제의 실현을 위해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보훈처 등 정부 관련부처들이 분야별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범정부적 차원의 추진과 협력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것.


위원회는 이와 함께 온라인 소통, 네트워크 강화, 글로벌 이벤트 등을 국가브랜드 제고의 기회로 활용, ▲ 주한 해외유학생 블로거 운영 ▲ 주요 포털사이트내 국가브랜드 블로그 개설 등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베이징올림픽을 전후로 나타난 중국내 반한 정서의 극복을 위해 내년 상하이 엑스포에 한국관을 설치, 한중 우호적 분위기 형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삼성과 공동으로 국가브랜드 지수를 개발하고 국기나 국가전통문장(文章) 등 공통된 이미지를 활용, 정부부처별 GI를 통합하여 사용하는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정부부처 GI통합 작업도 추진키로 했다.


◆MB·어윤대, 국가브랜드 개선작업 진두지휘


국가브랜드위원회는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한 중장기 비전 제시와 연차별 실행계획 등을 심의 조정하는 핵심기구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국가브랜드 강화를 선언한 뒤 올1월 출범했다.


이는 저평가된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끌어올리지 않고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가 어렵다는 것. 실제 과거 국제사회에서 국가별 위상은 군사력 등 하드파워로 평가됐지만 최근에는 국가의 품격과 이미지 등 소프트파워가 중시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세계 15위에도 못미치는 30위권 밖이다. 이는 한국의 경제력 규모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은 국가브랜드 제고를 강하게 주문해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국내 유명 대기업의 브랜드보다 못하다"면서 "선진 일류국가 진입을 위한 브랜드 가치의 향상이 절실하다"고 밝혀왔다.


대한민국의 브랜드 향상을 위한 로드맵을 그려온 어윤대 위원장도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는 선진국에 비해 30% 저평가됐다"면서 "한국의 브랜드 전체 가치는 대단하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10%만 줄여도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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