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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여름방학 광진구 자치회관이 책임진다

광진구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농촌 체험 프로그램 등 마련

"야호~~~ 신나는 여름 방학이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자치회관들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는 광진구 전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체험학습을 마련해 보다 규모있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졌다.

1권역(중곡1~4동)은 22일 동별로 20명씩 8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경기도 여주 서화마을로‘농촌 외갓집 체험’을 떠난다.


옥수수 따서 쪄먹기, 계곡물놀이, 야생화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며 푸근한 농촌인심을 느낄 수 있다.

2권역(구의1~3동, 광장동)은 ‘부모와 함께하는 문화체험’을 마련했다. 어린이와 학부모 80여명이 경기도 여주로 문화체험을 떠나는 이 프로그램은 신륵사와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등을 견학하며 역사 지식도 쌓을 수 있다.


3권역(자양1~4동)은 23일 저소득층 어린이 40명이 경기도 양평의 양수리 과수마을로 농촌체험을 떠난다.


오전에 자두와 앵두, 감자, 옥수수 등을 수확하는 체험을 한 후에는 다슬기와 물고기 등을 잡으며 신나는 물놀이도 한다.


쑥개떡과 찹쌀화전 등 시골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들로 배를 채우고 돌아오는 길엔 세미원에서 생태관찰 체험을 할 예정이다.


4권역(능동·화양동·군자동)은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 동의 대표 프로그램 1가지씩을 묶어 3가지를 맛볼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운영되는 이 패키지 프로그램은 매주 수·목요일 총 6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3가지 프로그램은 방송댄스와 탁구교실, 경기민요 등으로 각 프로그램별로 2회씩 진행된다.


부모와 자녀 2인이 1조로 구성, 동별 5조씩 30명을 모집한다.


권역별 프로그램 외에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중곡1동주민센터는 22일 ‘궁푸팬더’상영을 시작으로 8월 26일까지 6회에 걸쳐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족들을 초청해 영화를 함께 보는 '작은영화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곡4동은 지역내 중·고등학생 240명으로 구성된 '청정광진만들기' 학생봉사단이 지난 13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골목길 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과 캠페인을 벌인다.


이 밖에도 광장동은 8월 11일과 12일 지역내 중·고등학생 150명이 참가해 아차산에서 고구려의 유적·유물을 직접 만나보는 '청소년 아차산 고구려 문화유적탐방'을, 자양2동은 기초를 갖춘 어린이들이 더 높은 단계의 발레를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 고급발레'를, 군자동은 7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서예교실'을 운영한다.


김정환 자치행정과장은 “각 동의 자치회관에서 정성껏 준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나누지 못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부터 1만원까지 저렴하며,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구청 자치행정과(☎450-7152) 또는 해당 주민센터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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