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에서 달러화가 유로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미 CIT그룹의 파산 모면 소식에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줄었다.
또 "2분기 경기침체가 완화됐다"는 독일중앙은행의 발표 등으로 시장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 역시 누그러지는 분위기다.
2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 매수가 늘어나면서 1.4240달러 수준에 고점을 찍었다. 이후 차익실현성 매도가 나오며 1.419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숏커버와 미국 주가 상승 등으로 1.42달러대로 돌아왔다.
엔·달러 환율은 미 6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94.60엔대까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유로대비 달러 매도와 미 장기금리 저하 등으로 94.10엔대까지 떨어진 후 94.20엔 수준에 마감했다.
위안화 환율은 6.8311위안으로 전일 6.8317엔 수준에서 소폭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CIT 그룹이 파산을 모면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고수익자산 투자수요 촉진으로 안전통화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유로화대비 6주래 최저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위험회피 성향 감소 등으로 강보합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