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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신세계, 영업이익은 롯데가 이겼다

상반기 실적 집계 '근소한 차이'

신세계가 올 상반기 매출 실적에서 라이벌 롯데쇼핑을 앞질렀다.


롯데쇼핑은 24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총매출액 5조8212억원, 영업이익 45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9일 상반기 총매출액 6조1349억, 영업이익 4368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매출 규모로는 신세계가 롯데에 비해 3100억원 정도 많았고, 영업이익으로는 롯데가 신세계보다 160억원 가량을 더 벌은 셈이 됐다.

매출 규모에서 신세계는 이미 지난 1분기부터 롯데쇼핑을 1500억원 가량 앞지른 상태. 이는 신세계가 지난 해 합병한 신세계마트(옛 월마트)의 매출이 올 1분기부터 합산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3월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가 문을 열면서 백화점 부문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센텀시티점 개장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을 많이 지출해 영업이익에는 다소 타격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2분기 실적만을 놓고 볼 때도 신세계는 3조697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해 롯데쇼핑의 2조906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신세계는 2267억원으로 2241억원을 기록한 롯데를 추월했다.


이와 관련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의 경우 홈쇼핑, 롯데닷컴 등 다른 유통 계열사들의 실적도 고려해야 한다"며 "하반기에 부산 광복점 등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아직 규모의 우위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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