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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비참하고 처참한 역할 아닌 따뜻한 코미디라 선택"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출연하는 장동건이 곽경택 감독의 '태풍' 이후 4년 만에 배우로 국내 복귀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장동건은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 아트서비스 세트장에서 진행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촬영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4년 만에 컴백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작품을 고른다기보다는 이전에 다른 작품을 촬영하기도 했는데 관객들과 만나게 되는 물리적 시간이 길어진 것 같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장진 감독과 사석에서 만나 다른 영화를 갖고 이야기하다 이번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장 감독에게 시나리오가 나오면 가장 먼저 보여줄 수 있느냐고 말했는데 그때 들었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신선했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또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고 코미디 영화라 좋았다"며 "그동안 영화에서 비참하고 처참한 인생을 사는 우울한 인물을 많이 연기했는데 이번 영화는 따뜻하고 잔잔한 미소가 흐를 수 있는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고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소개했다.

그는 덧붙여 "영화 '태풍' 때 인터뷰하며 누누히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관객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고 제가 필요하는 부분과 하고 싶은 게 일치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남겨둔 대통령, 최연소 대통령, 최초의 여자 대통령 등 세 대통령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동건은 최연소 야당 총재에 이어 최연소 대통령 당선자가 되는 차지욱 역을 맡았다. 한채영은 이순재가 연기한 김정호의 딸이자 차지욱 정권의 대변인 김이연 역을 맡아 장동건과 호흡을 맞춘다.


또 이순재는 퇴임을 6개월 앞두고 로또에 당첨돼 '당첨되면 모두 기부'라는 약속을 지켜야 할지 고민하는 대통령 김정호 역으로 출연하며 고두심은 문제아 서민 남편을 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한경자 역을 맡았다.


80% 이상 촬영을 마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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