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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능한국인에 '시계수리 명장' 남재원씨

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남재원(58) ‘골드&해시계’ 대표가 선정됐다.


20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서른한번째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남 대표는 지난 1966년 전남 순천의 작은 시계점에서 17세의 어린 나이로 시계 수리를 배우기 시작한 이래로 40년간 시계수리업에 종사해왔다.

1992년 시계수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그는 2005년엔 시계수리 명장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부턴 동서울대학 시계주얼리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가 개발한 시계수리 공구 ‘마스터 펀치’와 ‘휴대용 시계의 압착식 조립공구’는 각각 특허를 받기도 했다.

남 대표는 “시계수리는 인내심을 갖고 사람 손으로 만져야 하는 미세하고 특화된 기술”이라며 “사양길이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지만 고가의 시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수요는 더 늘고 있다. 젊은이들이 이 업계로 많이 뛰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수족이 움직이는 한 끝까지 시계수리를 하며 후배 기능인들을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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