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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나이프로 암치료 영역 넓어져

방사선 암 치료기인 사이버나이프 도입으로 암치료 영역이 크게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4세대 사이버나이프를 지난 1년간 가동해 온 순천향대학교병원 분석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추적이 가능했던 시술환자 44명 중 50%인 22명의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고, 16명은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특히 이들 중 50명은 수술이나 항암치료 후 암이 재발한 경우였고, 17명은 방사선치료를 한계선량까지 받은 환자라, '치료포기 상황'에 준하는 사람들이었다.


병원측은 "사이버나이프는 1200개 이상의 방향에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해 수술적 제거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이 적어 치료 후유증이 현저히 줄어드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나이프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뇌질환으로, 외과적 수술이 어려운 뇌수막종, 뇌전이암, 악성뇌종양 등 환자 85명이 이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다. 이들은 지금까지 특별한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으나 장기 시술경과는 아직 관찰중이다.


한편 2008년 7월부터 1년간 순천향대학교병원의 사이버나이프 시술 건수는 총 164례로, 뇌 관련 질환이 85명으로 가장 많고 췌장담도암 19명, 폐암 16명, 간암 14명, 척추암 8명, 전립선암 5명 순이었다.


뇌질환 시술이 많은 것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으로 시술비용은 약 300만원 선이다.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부위의 시술비는 1500만원 수준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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