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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SBS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이하 태삼)가 16일 18.5%(TNS미디어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오는 22일부터는 '태삼'의 히든카드가 새롭게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 히든카드란 바로 배우 유오성이다.
유오성은 '태삼'에서 정우(지성 분)를 돕는 잭슨리 역할을 맡았다. 정우를 눈여겨 본 잭슨리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의 특별경호원으로 일하게 되자 정우를 불러들인다.
아무리 절박한 상황에서도 농담을 할 줄 아는 여유가 있는 잭슨리는 투박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아주 섬세한 구석이 있고 천재적인 겜블러의 소질이 있다. 정우가 다이아몬드 광산을 찾아 아프리카 수레스로 떠날 때도 함께 동행해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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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은 최근까지 드라마, 영화,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폭넓은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드라마로 방송중인 영화 '친구'부터 올해 출연한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까지 그는 연기파 배우라는 평에다 흥행배우라는 평까지 덧칠을 했다.
특히 2006년 KBS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를 통해 그는 어떤 역할도 소화해낼 수 있는 전천후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사실 이전까지 유오성은 대부분 강한 남자의 이미지만 연기해왔던 것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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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투명인간 최장수'에서 유오성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최장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며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했다. 이후 2007년 SBS드라마 '연인이여'에서는 순애보적인 멜로연기까지 선보였다. 물론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그가 얼마나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인지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기는 충분했다.
때문에 이번 '태삼'에 등장하는 잭슨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 . 유오성 측 관계자는 "잭슨리는 강한 남자이지만 천재적인 겜블러에다 정우(지성 분)와 끝까지 함께하는 인물이다"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수트 차림의 멋진 모습부터, 아프리카 액션까지 이번 드라마에서도 유오성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때문에 유오성의 투입이 '태삼'에 어떤 힘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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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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