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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열풍, '가격대비 성능 or 디자인'

지난해 시작된 미니노트북(넷북) 열풍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미니노트북 구매 곡선이 상승세를 띨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미니노트북에 대한 소비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ICD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니노트북 판매량은 11만4241대로 지난해 4분기보다 판매량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미니노트북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하고 전체 노트북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640만대 팔린 미니노트북이 올해 약 두배인 3270만대 가량 판매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미니노트북의 이같은 인기에도 불구, 성능 등을 이유로 미니노트북 구매를 꺼리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많은 예비 노트북 구매자들이 지금 미니노트북을 구매해도 괜찮을지 고민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같은 미니노트북 인기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면 미니노트북을 구매해도 상관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니노트북 시장이 커질 수록 PC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제품이 많아지면 소비자들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어지게 된다.

미니노트북 구매의 포인트는 무엇인가. 미니노트북은 작고 가벼운 특성과 저렴한 가격을 모두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중점을 두는 기능과 디자인 등을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국내 미니노트북 시장에서는 국산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미니노트북 시장의 30%를 점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N310' 제품은 두달만에 1만5000여대가 팔리기도 했다. 또한 LG전자의 미니노트북인 '아이스크림 넷북'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외산업체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보다 훨씬 자주 신제품을 출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최근에는 도시바가 디자인과 컬러를 강조한 'NB200'을, 델은 색상과 사양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인스피론 미니 10v'을 선보였다. HP는 50만원 미만의 미니노트북 'HP 미니110'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가격 선택의 폭도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한편 미니노트북 구매가 시급하지 않다면 애플의 미니노트북 출시를 기대해 보는 것도 좋다. 애플은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10월쯤 터치스크린 액정을 내장한 미니노트북을 선보인다는 것이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깔끔한 디자인과 얇은 두께를 특징으로 노트북 시장에서도 '마니아'를 만들어낸 애플이 저렴한 가격의 미니노트북 시장에까지 진출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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