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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7일 SK에너지의 윤활유사업부문 기업분할이 전문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SK루브리컨츠로 분할하기 전 네덜란드, 일본 등에 윤활유 판매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며 현재 보유한 울산, 인도네시아의 윤활기유 공장과 함께 윤활유 부문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SK에너지 전체 매출액, 영업이익 중 윤활유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조8800억원조원(4.1%), 영업이익 2544억원(13.4%)인 것으로 집계됐다. 분할후 설립되는 SK루브리컨츠의 자본금과 자산은 각각 1000억원, 8750억원으로 지난 1·4분기 말 SK에너지 자본금의 21.3%, 자산총액의 4%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할은 단순 물적분할로써 SK에너지가 신설법인의 100% 지분을 소유하며 기업가치에는 본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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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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