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국 경기전망에 대한 견해는 달라지지 않았다며 그가 ‘낙관론’으로 선회했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16일(현지시간) 루비니 교수는 뉴욕장 마감 후 성명을 통해 “올해 경기침체가 끝날 것이라는 견해는 기존 주장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수차례 경기침체가 24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해왔으며 현재 경기침체가 시작한지 19개월째에 접어들었다”면서 “내 예상대로 침체가 24개월 동안 지속된다면 경기침체는 올해 말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경기전망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는 언론의 보도는 이 같은 내용을 간과했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CIT 파산과 제조업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로 JP 모건 체이스의 2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루비니 교수의 경기전망이 낙관적으로 돌아섰다는 보도로 반등해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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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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