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백화점들이 학생들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 행사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방학 마케팅에 돌입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홈페이지(www.lotteshopping.com)를 통해 다음 달 2일까지 자녀가 2명 이상인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집에 아이가 많아 좋은 점', '다자녀 가정이 누릴 수 있는 혜택' 등을 주제로 한 에세이를 사진과 함께 접수받는다.
응모 고객 중 100명을 선정해 가족뮤지컬 '아기공룡 둘리' 초대권(1인 4매)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미아점 1층 샤롯데 광장에서는 '방학숙제 도우미 체험 프로젝트'를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연필꽂이를 만드는 '바다속 이야기(24일)', 펭귄 모형을 이용해 양초를 만드는 '내가 만드는 펭귄친구(25일)', 나만의 꽃화분을 만들어보는 '종이로 만든 나만의 화분(31일)', 일회용접시를 이용해 나만의 가면을 만들어보는 '신기한 내얼굴(8월1일)' 등이 준비됐다.
분당점은 22일 아동매장에서 5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캐릭터 전시회 '2009 서울 캐릭터 라이센싱페어'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에서는 20일부터 23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프렌치캣, 피에르가르뎅, 티파니, 스트라이드 등의 아동의류를 30~70% 할인 판매하는 '아동의류 여름방학 특집전'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노원점도 1층 행사장에서 '영캐주얼 바캉스패션 특집전'을 열고 티셔츠와 청바지 기획상품 및 이월상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리바이스 티셔츠가 1만9000원, 게스 청바지가 7만8000원, 버커루 청바지가 6만9000원 등에 판매된다.
조영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유익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점포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공연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무더위와 장마로 밖에 나가기 꺼려하는 자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점포별로 다양한 방학 관련 체험전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26일까지 '2009 유네스코 수학체험전'을 열고 어린이들이 생활, 경제, 그리고 자연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학의 원리를 매일 같이 접하는 일상의 사례로 알기 쉽고 재미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일인당 3000원, 현대백화점 i-클럽 회원의 경우 1000원이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점에서는 28일부터 8월14일까지 i-club 회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숲속 문화체험교실'을 열고 장흥 아트파크와 자생수목원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온다.
접수비는 성인 1만원, 아동 1만3000원이며, 참가 고객에게는 방학과제물 제출용으로 체험학습 노트도 증정한다.
천호점에서는 28일부터 8월5일까지 물리, 수학, 화학 등 과학의 원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재미난 박물관'을, 중동점은 31일부터 8월9일까지 희귀 파충류와 곤충 등을 전시하는 '도심속 사파리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김형욱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판매기획팀장은 "어린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방학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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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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