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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올해 매출 32.1조원, 세전이익 1조700억 달성"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하반기 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화는 14~15일 이틀간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 경영기획실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연 매출 32조1000억원, 세전이익 1조700억원'의 공격적인 연간 사업 목표 달성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말 160%였던 그룹 부채비율은 상반기 중 149%로 떨어졌으며 연내 140%로 낮출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선도형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투자비를 종전 계획 대비 12% 늘린 1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2010~2011년 2년 동안에는 4조7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선 기존 사업 고도화를 위해 연말까지 총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과 중동 지역 석유화학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생산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기존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태안 지역에는 리조트를 설립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생각이다.


미래 선도형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태양광 사업 등 그린에너지 사업 및 열병합 발전소 건립 등에는 총 3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 연구개발에 1200억원, 시설 현대화 사업에 2000억원 그리고 사업용 인프라 매입 및 정보화 사업 등에 총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회의를 직접 주관한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어려운 상황을 맞아 각 사가 'Great Challenge 2011'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올 상반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Great Challenge 2011은 위기극복을 위한 일시적인 운동이 아닌 한화그룹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만 하는 생존 전략으로서 현재의 상황 변경에 따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상반기 동안 내실 경영을 통해 축적해온 능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사업이나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개척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하반기 계획된 고용과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남영선 대표이사에게는 방위산업 선두주자로서 '국방개혁 2020 계획'에 적극 호응해 유도무기 등 전략무기 개발에 집중해줄 것과 한화석유화학 홍기준 대표이사에게는 현재 추진 중인 태양광 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한화그룹에 가장 알맞은 효율적인 방식으로 추진해줄 것을 지시했다.


한화L&C 최웅진 대표이사에게는 최근 차량경량화를 위한 신기술 플라스틱소재인 익시스 개발을 치하하고 향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산업을 선도해줄 것을 요구했다.


금융 부분에서는 대한생명의 영업력과 자산운용수익률 향상을 위한 전사적 혁신을 주문했다.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의 조속한 통합 등 한화금융네트워크의 확대 발전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하는 등 각 사 별로 집중해야 할 부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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