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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소매판매 호조, 금리급등

미국 국채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6월 소매판매가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50년만에 찾아온 경기침체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심리가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2bp 상승한 연 3.47%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보다 14bp 급등해 연 4.37%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비 4bp 올라 연 0.94%로 장을 마쳤다.

한편 10년만기 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간 금리차는 11bp 상승해 164bp를 나타내 주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과거 5년간 스프레드 평균은 221bp였다.


이날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정부의 자동차업계 지원과 휘발유 가격 급등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6% 증가해 지난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0.5%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에 비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6월 PPI가 전월에 비해 1.8% 상승해 지난 2007년 11월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0.2% 상승한 5월과 비교해서도 큰 폭의 상승세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2011년 5월~2012년 4월 만기국채 75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FRB는 다음 2주동안 세차례에 걸쳐 추가로 국채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골드만삭스가 이날 올 2분기 실적이 34억4000만달러(주당 4.9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21억달러(주당 4.58달러) 순익을 상회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17억3000만달러(주당 3.54달러)의 실적을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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