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유동성 회수정책을 의미하는 이른바 '출구전략'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은 다음주 의회에 출석해 출구전략의 대략적인 밑그림을 제시할 계획이다.
FRB는 지난해 금융계에 1조 달러(약 130조 원)를 투입했다. FRB는 경기침체가 끝날 때 인플레율이 예상을 넘어서지 않으리라는 점에 대해 강조할 방침이다.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함이다.
FRB는 출구전략을 계속 언급해왔지만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제시하진 않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 빈센트 레인하트는 "지금이야말로 출구전략이 필요할 때"라면서도 "FRB 내부에서조차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FOMC는 오늘 15일 인플레 예상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4월 FOMC는 내년까지 인플레율이 1~1.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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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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