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에 소속사인 휠라코리아 보너스가 무려 '30만달러'
'미키마우스'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가 한방에 11억원이 넘는 거금을 벌어들였다.
지은희가 우승한 이번 US여자오픈은 1946년 창설돼 오랜 역사는 물론 총상금이 325만달러로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최대 상금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다.
우승상금도 당연히 일반 대회의 3배나 되는 58만5000달러(한화 약 7억5231만원)에 육박한다.
지은희로서는 '메이저 챔프'라는 영예와 함께 지난해 웨그먼스LPGA에서 생애 첫 우승상금으로 받은 18만3986달러보다 무려 3배나 많은 금액을 한꺼번에 거머쥐는 짭짤한 수입으로 기쁨이 두배가 된 셈이다.
지은희는 여기에 소속사인 휠라코리아에서 우승상금의 50%인 29만2500달러를 보너스로 받아 11억원이 넘는 '잭팟'이 완성됐다.
지은희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랭킹도 5위(83만2907달러)로 수직상승했다. 지난해 91만달러에 그쳐 '밀리언달러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던 지은희에게는 최소한 100만달러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지은희가 2주 후 열리는 또 하나의 '빅뱅'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에서의 선전 여부에 따라 상금왕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호기를 만들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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