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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명품·위스키 3년뒤 관세 철폐

협정 체결 이후 3년 내 관세가 철폐되는 명품과 위스키는 가격 하락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관련업계는 위스키 등이 가격이 비싼 기호품이라는 점에서 관세 철폐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곧 구입으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아 보인다.

스카치위스키에 부과되는 관세는 현재 20%. EU로 부터 수입하는 농산물 가운데 금액 기준으로 약 15%에 달하는 주요 수입품이다.


업계에서는 관세가 사라지는 3년 뒤 매출 증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환율 등 가격 변동 요인이 많아 실제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장기적으로는 가격 인하로 위스키 소비 인구가 늘어나며 매출 증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3%의 관세가 부과되는 명품은 관세보다는 명품 업체의 가격정책으로 인해 가격 인하 효과를 상쇄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명품업체들은 그동안 높은 가격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기 때문에 FTA로 인한 관세 철폐로 명품 가격을 낮추지는 않아보인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관세 철폐로 인해 약 8%의 가격 하락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해마다 꾸준히 명품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FTA로 인한 관세 철폐로 이 같은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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