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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곽경택 감독 "영화보다 드라마 제작 더 힘들어"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연출자 곽경택 감독이 "영화보다 드라마가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MBC '일요인터뷰 人'에 초대된 곽경택 감독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있어 어느 장르가 더 힘이 드냐'는 질문에 "드라마가 훨씬 더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영화에 비해 편당 제작비가 적기 때문에 시간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쉬는 시간 잠자는 시간 줄여가면서 찍어야 분량을 찍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방송 이후 만족스럽지 못한 시청률을 맛본 곽 감독은 "첫 날 방영하고 시청률을 받아보니 다음날 아침에 충격을 받았다. 일하기가 싫더라"며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래도 본 분들이 9:1로 칭찬이 많고 굉장히 애쓴 흔적이 보인다는 말이 많아서 하루가 지나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곽 감독은 또, 의사 출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시나리오를 쓰면 항상 아버지에게 먼저 보여드린다"는 사연도 소개했다. 방송은 12일.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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