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GM이 10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뉴 GM은 앞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과 고객에 대한 헌신, 지배 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 GM(Old GM)의 우량 자산을 인수한 뉴 GM은 소비자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최첨단 디자인·기술을 보유한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브랜드의 새로운 차량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 경쟁력있는 비용 구조, 투명한 재무 안전성, 풍부한 유동성 확보를 통해 새로운 상품 개발과 주요 핵심 기술에 투자하고 한국의 GM 사업 등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예정이다.
프리츠 핸더슨 뉴 GM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오늘은 GM의 새로운 출범을 알리는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GM의 모든 임직원들이 우리의 고객들이 원하는 뛰어난 자동차 모델을 디자인하고 제조하고 판매하는 본연의 업무로 복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역사적인 변화의 기간 동안 우리가 받은 모든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성공적으로 새로운 GM을 출범시켜 우리가 받은 지원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 등 미국 이외의 지역에 있는 GM 자회사들은 모두 뉴 GM에 편입됐으며 차질없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유지하게 됐다.
대신 지역별 사장 및 전략 이사회를 폐지하고 닉 라일리 GM그룹 부사장 겸 GM 아시아 태평양 지역본부 사장을 중국 상하이에 신설되는 GM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 부사장으로 임명한다.
뉴 GM이 새로운 회사 구조 및 주요 임원진 등 세부사항은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Grimaldi) GM대우 사장은 "뉴 GM의 출범은, GM의 한국 내 경영 활동 뿐 아니라 GM대우와 GM코리아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향후 GM대우는 뉴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 기지로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한편, 전 세계에서 시보레 브랜드의 판매 확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GM대우 차량의 국내 시장 판매와 GM코리아의 캐딜락 브랜드 판매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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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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