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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일문일답]올해 성장률 플러스 전환 전망

한국은행은 10일 '2009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6%에서 +0.2%로 수정해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간 GDP성장률 전망은 지난 4월 -2.4%에서 -1.6%로 0.8%포인트 높아졌다.


이상우 조사국장은 이날 열린 '2009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내년에는 주요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내외수요가 증가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올해 1.6%에서 3.6%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경로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내재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이 국장은 물가 및 경상수지에 대해 "하반기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압력 둔화 등에 따라 2%대 중반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2.9% 상승해 지난 2007∼2009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범위 내인 3.4%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고 서비스수지도 악화되면서 흑자규모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이상우 조사국장과의 일문일답


-하반기 재정효과 보기 힘들다고 했는데 민간효과 힘든 이유는?
▲재정효과에 대해 추경예산이 됐을 때 나름대로 평가를 했다. 평가를 할 때 본예산, 추경예산 합해 1.5%에서 2.0%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재정면에서 힘들다는 것은 재정규모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많아질 수 없다.
민간부분 성장동력 약하다는 것은 하반기 중 재정면에서 플러스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때 0.3%정도를 민간부분기여도로 보면 된다.


-건설부문 어떻게 생각하나
▲올해 성장모멘텀은 정부부분이다. 내년에는 건설쪽에서 모멘텀이 약해질 것으로 본다.


-올해 1,2,3분기 플러스 성장인데, 바닥을 친 것으로 봐야 하나?
▲더블딥 우려에 대해 이야기하면 3분기, 4분기 미약한 성장을 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의 더블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 이번 위기를 벗어나는 상황에서 바닥이라는 개념을 언제부터 플러스 성장을 본격적으로 하느냐가 더 적합한 것이다. 일시적 요인, 기술적 반등, 하반기 플러스 성장이 미약하고 불확실성 커 바닥이 언제인가 말하기 어렵다.


-내년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어떤 영향이 미칠지?
▲잠재성장률은 자본투입, 노동투입으로 결정이 된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 부진하기 때문에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금전에 말했던 4∼5% 성장은 중기적으로 봤을때 내년 6월에 전반적인 세계경제가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성장률 전망을 2.3%로 했는데 휴유증이 있는거 아닌지? 하반기 어떤 영향을 미칠지..
▲크게 높아졌다. 하반기에는 작년과 상반기 안좋았던 것에 따른 하반기에는 그러한 부분이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2분기 성장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하반기 성장률을 나쁘게 보지 않을까 생각하나 그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크게 늘지 않을 것이다. 3분기에는 플러스 폭이 짧을 것 그래서 전체적으로 0.3%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유가를 61달러 정도로 예상했는데 낮게 본 게 아닌지, 경상수지, 외국인 투자 보면 수출부분에서 전망치 적합한가?
▲먼저 유가는 나름대로 평가할 때 유가를 높게 본 것 아니가 예상했다. 하반기 약 70달러 정도로 예상했다. 현재 60달러 수준인데 지금까지 예상했던 수준에서 무리가 없다고 본다.


-하반기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상반기 수출이 좋아던 부분을 다르게 해석하시는 것은 아닌지?
▲전경련쪽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현재 환율과 관련 기업들을 모니터한 부분이 있다. 기업들이 환율 부분에 대해서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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