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08 생활과학교실' 사업 평가 결과 발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2008 생활과학교실'사업 평가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에 포항공과대학교가 선정되는 등 12개 책임운영기관이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포항공대는 교수진의 참여를 통한 수준 높은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제도의 도입을 통한 다양한 과학체험 기회 제공, 지역 우수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추진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수 기관으로는 경원대학교, 군산대학교, 기상청, 동신대학교,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순천대학교, 울산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전남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등 11개 기관이 선정됐다.
'생활과학교실'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양질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 과학을 대중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1년 간의 '생활과학교실' 운영 실적을 살펴보면 34억8000만원이 투입된 '읍·면·동 생활과학교실'은 450개 주민자치센터에서 1만9000여 회 진행됐고 학생 등 지역주민 약 4만2000명이 참여했다. 또 4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은 1만6000여 회 열렸고 초등학생 약 2만9000명이 참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생활과학교실의 확대는 국민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정규 과학교육에서 부족한 과학실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 과학교육을 보완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기관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일 창의리소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최우수 기관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해외연수지원금 1000만원을, 우수 기관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과학교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소외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풀뿌리 과학문화 확산의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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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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