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국채선물은 26틱 오른 110.29에 개장했다. 오전9시33분 현재 16틱 오른 110.19를 기록하고 있다.
무려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해 온 등록외국인은 1222계약 순매도로 돌아섰다. 은행은 2329계약, 기관계는 1928계약 순매수중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금통위를 앞두고 경기 회복 발언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지만 유동성을 비롯한 출구전략 관련 입장에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이승훈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 지연 우려와 국채입찰의 호조로 미 국채금리가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의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며 상승으로 개장했지만 그러나 7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가격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일 IMF가 국내 통화정책에 대해 인플레 압력이 적은 상황에서는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때까지 완화기조를 유지해 한다고 제언한 바 있으며, G8 역시 현 시점에서의 경기부양 조치 철회가 시기상조임을 명확히 하고 있어, 7월 금통위에서 출구전략과 관련된 선제적 조치의 실행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주택금융공사가 전일 3600억원의 MBS를 발행함에 따라 이에 연계된 국채선물과 금리스왑 등의 매도헷지 물량이 언와인딩돼 가격상승에는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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