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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2Q 안정적 실적 기대..'매수'<키움證>

키움증권은 7일 비에이치아이(구 범우이엔지)에 대해 2분기 경기악화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은 안정적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6월말 현재 3000억원에 달하는 수주잔량이 경기 흐름과는 상관없이 꾸준히 매출에 인식됐기 때문에 2분기 매출액은 750억원 전후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8%, 지난 분기보다 8% 성장한 규모"라고 전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9억원,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6%, 176.5% 성장한 규모다.


그는 "올해 상반기 조선업체는 물론이고 풍력단조 관련 업체들도 대부분 수주를 거의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비에이치아이의 경우 상반기 8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 달성에 성공, 발전산업이 경기악화에 가장 방어적인 산업임을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장세는 발전 플랜트 기자재가 주도할 것"이라며 "플랜트, 발전 기자재 업체들의 수주가 풍력 기자재 업체에 비해서는 다소 빠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중동에서 복합 화력 발전소가 발주되고 한전이 중동에서 원전 입찰에 나선 점, 삼성엔지니어링의 알제리 수주 등을 고려할 때 발주 재개 움직임이 확실히 감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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