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2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 기간)이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되기 보다는 단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성락 애널리스트는 "경기사이클, 기업이익 등 펀더멘털 전망의 시계가 짧지만 시장이 눈앞의 이익개선 흐름을 전면적으로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IT·자동차·보험 등 실적전망이 긍정적인 업종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이번 2분기뿐 아니라 3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GDP성장률도 2분기 2.1%, 3분기 0.9%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올 3분기 까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기업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는 이에 따라 "2개분기 연속 되는 국내 기업의 이익 개선 흐름을 외면할 필요는 없다"며 "코스피 지수도 2개월 동안 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실적개선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손에 잡히는 실리를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한국 기업의 이익 성장 속도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4분기 이후 둔화되고 GDP증가율도 0.1%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장기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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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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