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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신동, '학교 가서 빌었다'는 아버지 말에 울컥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슈퍼주니어의 멤버 신동이 자신 때문에 학교 찾아가 빌었던 아버지의 이야기에 울컥했다.

4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신동은 외모와 성격까지 쏙 빼닮은 붕어빵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아버지와 얽힌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아버지가 밝힌 신동의 평소 모습은 발랄하고 재치있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집에서는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라는 것.

특히 아버지도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라 평소 신동과 아버지의 전화 통화는 용건만 간단히 해 1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서로 사랑한다는 표현도 한 적이 없을 정도로 표현을 잘 못하는 무뚝뚝한 부자지간이다.

신동의 아버지는 "아들 신동이 고등학교 시절 춤에 빠져 학교도 안 가고 등록금을 댄스 활동비로 썼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수업일수도 모자라고 등록금도 내지 않아 퇴학 처리 될 뻔 한 적이 있었는데 학교에 찾아가 선생님께 빌고 사정사정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를 들은 신동은 "사정을 전혀 몰랐다"며 "당시에는 학교를 안 나가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아버지께 학교를 그만 다니겠다고 말한 적도 있는데 너무 죄송하다"며 아버지께 용서를 빌었다.

그동안 서로 표현하지 못했던 무뚝뚝한 부자는 이날 아버지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다정하게 통화하기, 사랑한단 표현하기 등을 통해 부자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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