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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세계 최대 한국산 LPG선


수백억원어치의 천연가스를 싣고 대양을 항해하는 유조선의 대부분은 알려진대로 한국산이다. 우리나라의 울산, 거제, 혹은 진해와 군산, 부산 등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 기술력을 자랑하는 선박이 건조돼 각지의 에너지와 자원을 나른다.

특히 대우조선이 최근 건조한 21만㎥급 초대형 LNG운반선은 말 그대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 선박들이 건조됨으로써 인류는 무공해 청정 에너지인 천연가스의 대량공급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 선박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 숫자로 풀어보자.

▲[26,300]=2만6300km는 지구 둘레의 절반을 조금 넘는 길이이며 바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LNG선의 용접 길이이기도 하다. 선박은 거대한 철판들이 용접돼 만들어진 부품 덩어리인 선박용 블록을 조립해 만든다. 거대한 블록을 얼마나 정밀하게 만들어 직접 조립 시에 오차가 나지 않게 하느냐가 선박 건조의 핵심 노하우다.

▲[66]=66m는 바로 이 초대형 LNG선과 63빌딩을 나란히 세웠을때 선박이 63빌딩보다 더 올라가는 높이다. 이 초대형 선박은 315m의 길이로 만들어졌는데 63빌딩은 물론 에펠탑보다도 15m가 길다.

▲[8]=8km는 대우조선해양이 이번 '카타르가스 프로젝트'로 건조한 선박 26척을 나란히 세운 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년간 국내 3대 조선업체가 전력을 다해 매달렸으며 특히 대우조선은 전체 53척 중 26척을 수주했다.

▲[210000]=21만㎥ 는 바로 이 거대한 선박 한 척이 실을 수 있는 LNG의 양이다. 세계 10대 경제규모를 가진 산업국가인 대한민국을 하루 종일 움직이고도 12시간 분이 남는 양이다.(07년 9월 기준)

▲[78,000,000,000]=780억원은 이 선박이 한 번에 실은 LNG의 양을 한화로 환산했을때의 금액.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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