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일 CJ CGV가 전일 밝힌 요금인상 계획이 3·4분기 실적에 전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2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3일부터 1000원씩 인상되는 성인요금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를 각각 10.2%, 14.7% 추가 상회한 1396억원, 2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 26.9% 증가하는 수치다.
한 애널리스트는 성인요금 인상이 오는 2010년부터 100% 반영돼 3분기 이후 성장모멘텀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10%, 16% 상승한 4688억원, 804억원으로 예상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기존 전망치보다 2.7% 하회한 2분기 관객수와 관련 "박쥐, 마더 등 기대작들의 흥행 저조가 주요 원인"이라며 "하지만 오는 7월말 개봉예정인 해운대, 국가대표 등 한국영화 기대작이 흥행 상승을 크게 견일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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