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510,219,0";$no="200907030748005114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분기 및 반기말이 지난 시점, 기관이 비중을 축소한 종목에 오히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기관들이 수익률 평가라는 압박에서 자유로워진 시점에서 그간 많이 비워놨던 업종들 중 유망종목에 다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기관들이 반기말이 지난 지금부터 실적전망과 업종비중을 고려해 벤치마크대비 아웃퍼폼(Outperform)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분기동안 기관이 매도한 업종 중 최근 상승탄력이 강화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동안 기관이 주로 매도했던 업종이 오히려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을 경우 보유비중과 시장비중 간의 차이는 훨씬 더 벌어져 있을 수 있다.
역발상의 관점에서 볼 때 기관은 그간 집중적으로 팔아치운 업종 중 실적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어 상승모멘텀이 강화되는 업종을 골라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신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최근 기관 비중 축소 업종 중 금융업을 비롯한, 화학, 유통업, 보험, 건설업, 종이목재 등 6개 업종의 실적전망이 상향되고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들 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37.5%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기관 입장에서 이들 업종을 비워놓고 시장을 대응하기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업종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 중에서 유망업종을 찾는 것도 의미있는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GS건설, 신세계, 대림산업, 삼성화재, 호남석유, LG상사, 한국제지 등이 기관의 러브콜을 받을 종목으로 제시됐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