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예약 신청 3일까지 연장
2학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이 은행을 통한 간접대출에서 한국장학재단의 직접대출로 개선돼 오는 21일부터 9월30일까지 실시된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재원을 직접 조달하기 때문에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7.3%보다는 1~1.5%포인트 인하돼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학국장학재단은 지난달 30일 접수가 끝난 대출예약 신청을 3일까지 연장했다고 2일 밝혔다.
올 2학기부터 도입된 대출예약 신청제도는 가구소득을 대출전에 미리 확인해 대출시점부터 정부로부터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신청대상은 2학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직접대출 무이자 및 저리대출 희망 학생 중 정부보증 학자금대출 신규 신청자며, 이자지원 방법은 가구 소득에 따라 거치기간 동안의 대출원금에 대한 이자를 무이자 또는 저리로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신청방법은 공인인증서로 본인확인 후 학자금포털사이트 (www.studentloan.go.kr)에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도 학자금포털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아울러 올 2학기부터는 2011년 1학기까지는 과거 2분위까지 지원하던 무이자대출을 가구소득 3분위까지 한시적으로 확대돼 연 가구소득이 2384만원 이하인 대학생은 무이자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학자금 대출 절차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미성년자가 대출을 받으려면 부모의 공동동의를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아버지나 어머니 한 명만 동의해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 다른 보증인을 세워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서류제출도 간소화됐다. 무이자 및 저리 대출대상자가 아닌 일반대출 희망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류제출을 생략할 수 있다. 아울러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을 통해 약정을 체결할 수 있다. .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