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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UN 사무차장에 명예박사

2일 오전 11시 쉐익 디아라 UN 사무차장에 명박 수여

한남대(총장 김형태)는 2일 오전 11시 국제회의실(공과대 12층)에서 쉐익 디아라(Cheick Sidi Diarra·52) 유엔 사무차장에게 명예 법학 박사학위를 준다고 1일 밝혔다.

한남대는 디아라 유엔 사무차장이 국제사회의 다자간 협력관계를 이끌고 아프리카 말리의 민주주의 발전에 디딤돌을 놓는 등 빈곤퇴치와 국제개발협력을 통한 인류 복리증진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기려 학위수여식을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말리 사람인 디아라 사무차장은 세네갈 다카르대학에서 국제법과 국제관계학 분야를 공부하고 국가 간 협력 및 분쟁지역 갈등 조율에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온 국제협상전문가다. 현재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등 세계 91개 나라를 맡고 있다.

2006년 유엔사무총장 선거 땐 주 유엔 말리국 대사로 일하며 반기문 사무총장을 적극 지지, 당선에 힘을 실어준 인물이기도하다.

디아라 사무처장은 한남대의 명예박사 수여에 대해 “개인의 영예보단 유엔이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수고에 대한 헌정으로 생각한다”면서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들의 공동번영과 평화,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명예박사 수여식과 함께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 권율정 대전보훈청장, 임영호 국회의원, 기세 마이모우나(Guisse Maimouna) 주한 말리대사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N기념공원 준공식을 갖는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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