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DMC에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들어선다

서울시, ATM사와 아쿠아리움 건립 투자 협약

서울 상암 DMC 랜드마크빌딩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세계적인 아쿠아리움 전문기업인 미국 ATM사와 국내 최초 초대형 아쿠아리움을 건립하는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아쿠아리움은 마포 상암동 DMC 랜드마크빌딩 내에 건립되며 ATM은 아쿠아리움 건립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1억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수족관 연면적은 1만㎡에 달하며 국내의 코엑스 아쿠아리움, 부산 아쿠아리움, 63씨월드를 합한 수조 용량보다도 크다.

미국 라스베가스에 본사가 있는 아쿠아리움 전문기업 ATM은 두바이의 팜아일랜드에 위치한 두바이 아틀란티스호텔 아쿠아리움과 미국 시애틀 아쿠아리움 수중돔 등을 시공한 바 있는 10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기업이다.

백일헌 시 투자정책팀장은 "단순 관람형 아쿠아리움에서 탈피해 스노우쿨링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접목한 신개념의 아쿠아리움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DMC 랜드마크빌딩은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3만7280㎡ 부지에 지상 133층(640m) 규모로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빌딩에는 주거·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